[선택 4·15] "새로운 인물" vs "3선의 힘" 춘천 갑 4년 만의 리턴매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또 다른 격전지는 강원도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춘천·철원·화천·양구 갑 선거구입니다.<br /><br />3선 연임을 노리는 통합당 김진태 의원을 상대로 민주당 허영 후보가 다시 도전장을 내밀었는데요.<br /><br />4년 만의 재대결에서 누가 승리를 거둘지가 관전 포인트입니다.<br /><br />이상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춘천 선거구는 이번 총선에서 춘천 철원 화천 양구 갑, 을로 나눠지며 20년 만에 분구가 됐습니다.<br /><br />소양강을 중심으로 춘천 이남 지역이 갑, 이북과 철원, 화천, 양구가 을 선거구입니다.<br /><br />강원 정치 1번지 춘천 갑 선거구는 3선 수성을 노리는 미래통합당 김진태 의원의 대항마로 더불어민주당 허영 후보가 공천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지난 20대 총선 이후 4년 만에 두 후보의 재대결입니다.<br /><br />지난 대결에서 허 후보는 김 후보에게 4.6% 포인트 차로 패배했습니다.<br /><br />때문에 허영 후보는 이번 대결에서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며 벼랑 끝 승부를 예고하고 나섰습니다.<br /><br />호반의 도시 춘천의 이미지에 걸맞은 국가 호수정원 조성 공약을 전면에 내세우고 표밭 다지기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지역 발전에 온전히 힘을 쏟는 그런 지역 일꾼. 12년 동안 준비해온 일꾼을 선택해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."<br /><br />김진태 후보는 '3선의 힘'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중진 의원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제2 혁신도시 유치와 개편 이후 시민 반발이 거센 시내버스 노선 원상복구 공약을 앞세워 표심 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정말 이런 무능한 여당을 심판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. 우리 유권자분들께서 현명한 판단 내려주실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두 후보는 광역급행철도 유치 공약을 누가 먼저 내걸었는지 등을 두고 설전을 벌이는 등 벌써부터 날 선 신경전을 펼치고 있는 상황.<br /><br />서로에 대한 뼈 있는 일침도 빼놓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 "그래도 지난 8년 동안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. 앞으로는 결과가 어떻든 간에 춘천 발전을 위해서 정말 정치력을 제대로 발휘해서 춘천의 발전과 시민들의 행복을 위해서 같이 노력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.<br /><br /> "남을 자꾸 네거티브 하지 말고 나중에 돼서 자기한테 기회가 온다고 해도 일이라는 게 그렇게 쉽지가 않습니다. 정말 페어플레이했으면 좋겠습니다."<br /><br />잇따라 보수 진영 당선자를 배출해내며 전형적인 보수 텃밭으로 불리는 춘천 갑 선거구.<br /><br />역대 선거를 압도했던 보수 진영이 또다시 춘천 갑 선거구를 차지할지 아니면 집권 여당의 힘을 앞세운 진보가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. (idealtyp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